리탈 WT C로 구현하는 산쿄전기의 제어반 설계 및 제조 자동화

일본의 산쿄전기 주식회사(이하 산쿄전기)는 제어반 설계 및 제작, 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입니다.
산쿄전기는 최근 DX 도입으로 전선가공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여기, 리탈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산쿄전기의 WT C 도입

산쿄전기는 2025년 10월, 공장 확장 공사 완공에 맞춰 리탈의 전자동 전선 가공기 WT C를 도입하였습니다.

일본에서 WT C가 도입된 것은 최초였죠. 그럼 산쿄전기는 왜 리탈의 WT C를 도입하였을까요?

DX를 향한 산쿄전기의 변화

산쿄전기는 1986년 제어기기 판매 상사로 출발하여 현재는 제어반 설계 및 제조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작기계용 제어반을 중심으로 선박용 기계, 자동차 생산 설비, 터널 굴착용 실드 머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제어반도 제작하고 있죠.

산쿄전기는 경제산업성의 ‘DX 셀렉션 2024’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DX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Power Apps, Power Automate 등 툴을 활용하여 기존에 사람의 노력에 의존하던 업무의 약 90%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제어반 설계 및 제조 공정에 대해서도 2년 전 전기 설계 CAD에 Eplan을 도입설계 업무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제조 공정 간 연계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WT C는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Eplan에서 작성한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선 가공을 자동으로 수행해 배선 준비 및 전선 가공 업무를 효율화·자동화하는 핵심 장비로 도입한 것이죠.

산쿄전기가 WT C를 선택한 이유

배선 준비, 전선 가공 공정 자동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전선 가공기 제조사들이 있는 가운데, 산쿄전기는 왜 리탈의 WT C를 선택했을까요?

산쿄전기 대표이사인 미츠하시 스스무는 말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계는 무엇이든 망가지는 원인이 됩니다.
기능이 늘어날수록 부품 수가 증가하고, 고장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완전 자동화만을 추구하다 가동률이 떨어진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WT C는 페룰 단자 가공에 특화된 단일 기능 장비입니다.
최근 단자대를 비롯해 페룰 단자를 사용하는 스프링 클램프 방식 기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츠하시 대표이사는 페룰만 가공할 수 있어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작업성이나 보호 등급 향상 측면에서 이러한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다기능성을 강조해 절단, 압착, 마킹 튜브 삽입까지 한 대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이고 있지만, 복잡한 작업은 사람이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 미츠하시 대표이사의 생각입니다.
기계는 단순하지만 물량이 많은 작업을 빠르게 맡기고, 기계가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사람이 담당함으로써 전체 공정의 리드 타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뜻이죠.

WT C 이후 설계, 제조 프로세스의 변화

설계 부서에서 Eplan으로 작성한 데이터는 그대로 제조 부서의 WT C로 전달되어 정확한 길이와 인쇄 정보를 갖춘 전선으로 출력됩니다. 이를 통해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배선할 수 있게 되며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죠.

미츠하시 대표이사는 WT C에 의한 전선 가공 자동화는 어디까지나 통과점일 뿐이며, Eplan과 WT C를 기반으로 제어반 설계 및 제조에 *오브젝트 지향 개념을 도입해 프로세스 전체의 효율화와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T C나 로봇을 활용하여 양산하면, 보다 제어반의 설계 및 제조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생산 수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하죠.

전선 가공 자동화가 필요한 이유

무선 신호 전송이나 무선 전력 기술이 진화, 보급되고 있지만 제어반 내부의 전선과 배선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미츠하시 대표이사는 배선 작업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합니다.
물리법칙으로 1암페어의 전류를 흐르게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단면적을 가진 도체가 필요한데, 산업용 설비에서 전선이 사라지는 일은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WT C를 통한 전선 가공 자동화에는 지속적인 가치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WT C는 양산성이 높은 프로젝트부터 적용 중이며 Excel 기반 데이터 생성이 가능해 높은 활용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산쿄전기는 Eplan 외 CAD 소프트웨어에서도 전선 데이터를 출력해 가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조 현장 역시 WT C에서 출력된 전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해 음성 입력을 Excel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고 이를 전선 가공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죠.

다른 회사가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발상은 없습니다.
물리적, 논리적으로 옳다고 판단한 일을 할 뿐입니다


미츠하시 대표이사의 말처럼, 일본 최초 도입이자 글로벌 확산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WT C 도입은 큰 도전이지만 산쿄전기가 제어반 설계 및 제조의 미래를 향한 걸음을 리탈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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